소리글詩는 사투리를 좋아합니다
《한강문학》의 〈소리글詩〉는 토속 언어, 즉 사투리를 좋아합니다. 표준어 역시 한때는 지역에서 통용되던 말이었기 때문입니다. 표준어로 정
해진 것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게 되었거나, 통치, 행정의 필요에 따라 표준어로 쓰기로 정해놓은 것 뿐입니다.
사투리에는 토속적 리듬이 살아 있습니다. 각 지역의 말투에서는 산 넘고 물 건너, 골짜기마다 동굴마다의 지역색이 맛깔스럽게 드러납니다.
맛깔스런 그 소리, 그 울림을 글로 쓰려하면, 그 맛을 살린다는 게 매우 힘든 일임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.
그리하여 소리글시를 생동감 있게 쓰고자하면 할수록 대화체의 글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, 《한강문학》은 이같은 풍조를 적극 환영합니다.
그리하다보면 어느덧 〈역사전통문화예술〉이 ‘함축 없이’, ‘노골적으로’, ‘직선적으로’, 잘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. 따라서 〈담시譚詩〉 풍의 글을
많이 사랑합니다.
*이수만 - 지금 어르신의 인생 시계는 몇 시입니까? 저는 오후 7시 반 쯤 된 것 같습니다. - <어르신의 인생 시계> 중에서
*강선봉 - 1939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강선봉은 여덟 살이 되던 1946년 ‘한센인’이었던 어머니와 함께 소록도에 강제로 격리되었다. 그리고 열세 살 때 그도 역시 ‘한센인’이 되고 만다. - <소록도, 천국賤國으로의 여행> 중에서
*권천학 : 한국문학 해외임시정부3 - 〈아리(Ari) 아리랑〉 *이기운 : 권두평설 〈단장시조의 재탄생과 세계화〉 *주장성 : 서사시 <이순신> *이상완의 스토리에세이4 : 어네스트 헤밍웨이(Ⅰ~Ⅱ) 〈Ⅱ. 우리는 왜 ‘키 웨스트’로 갔었나〉 *책중책 : 인묵 김형식 <화답시 찬가>
*소리글시 - 조윤주, 우병기, 이상완, 김영승, 권녕하 *신작시 - 정근옥, 김형식, 우병기, 이강흥, 이상완, 홍윤표, 이신경, 김남전, 강병애, 박강남, 김 원, 순 도, 이영수, 오윤혜, 주장성, 이종래, 전홍구, 이혜경, 권녕하 *신작시조 –김기흥 *신작수필 - 정운기, 순 도 *이기운의 문화기행4 - 김해의 꿈. 한강이만년 - 금사金史(Ⅰ~Ⅱ) Ⅰ. 金나라 시조는 누구인가